안녕하세요. 힘의집 소식을 알리는 주인장 한얼입니다. 2020년 12월 1일부터 힘의집은 헤테로토피아 프로젝트에 착수합니다. 헤테로토피아는 미셀푸코가 창안한 개념으로 ‘현실속 낙원’을 뜻합니다. 헤테로토피아는 이미 우리 현실 속에서 여기저기서 발견할 수 있습니다. 공간과 시간에 묘한 균열이 느껴지게 만드는 공간. 영화 헤리포터의 호그와트, 제주도 어느 게스트하우스의 다락방, 좋아하는 장난감을 갖고 들어가곤 했던 어린시절 이불 속, 미로같은 골목길 속 작은 카페. 어떤가요? 대충 느낌이 오지 않나요?

어쩌면 힘의집도 헤테로토피아라 봐도 무방하겠네요 🙂

페르시아 고대운동 체육관 주르카네의 ‘저항 정신’과 ‘소통 기능’에 크게 영감을 받아 만들어진 공간이기에 사실 힘의집의 전체적인 공간 기획은 제가 했는데요, 이번에는 힘의집 안의 또 다른 공간이어야 하기에 다른 사람의 취향이 녹아졌으면 하는 바램이 있었습니다. 그렇게해서 열심히 함께할 사람을 찾았고, 그 결과 ‘ ;의 저자 신은경 선생님과 작업을 하게 됐네요.

신은경 선생님은 건축설계 및 디자인, 목수 등 다방면에서 활동 중인 프리랜서로 저와는 사실 오래전 부터 알고 지내던 분입니다. ㅎㅎ