Q. ‘운동은 소통’이라는 말씀에 대해 더 듣고 싶어요. 왜 요즘 운동에는 소통이 없다고 생각하나요?
– PT나 요가나 필라테스나 수영, 요즘 우리가 하는 운동 모두 1시간을 단위로 하죠. 당연하다고 하면 할 말이 없지만 글쎄요, 진짜 그게 당연한 걸까요? 몸 풀고 본운동하고 마무리 단계도 있으니까 사실 1시간으로는 부족하잖아요. 근데 1시간 안에 마치려고 하니까 무언가를 생략하거나, 더 격렬하게, 쫓기듯이 강도를 높이는 거죠. 마음을 돌보는 과정이나 근육을 돌보는 과정이 사라진 이유라고 생각해요. 주르카네 본산에 가서 이야기를 들으면 그들이 강조하는 건 딱 하나예요. “몸과 마음은 하나다.” 저는 이런 개념이 우리 운동 문화에 결여돼 있다고 생각해 그것을 회복하자고 말하고 싶어요.